산림 보호를 위해 통행 제한했으나 내달 8일까지 한시적 개방 

충북도는 18일(토)부터 내달 8일(토)까지 도내 임도(임산물 운반 및 산림 경영관리상 필요로 설치한 도로)를 개방한다. 명절 전후로 몰리는 성묘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임도는 △산림 내 희귀식물 불법 채취 △쓰레기 투기 △산불 등 각종 안전사고에 대비하기 위해 통행을 제한하는 시설이다. 

산림 사업을 위해 개설한 임도는 비포장도로다. 또한 경사가 가파르거나, 급커브 구간이 많다. 낙석이나 결빙 위험도 뒤따라 사고 발생률이 높아 운전자에게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숲 가꾸기 등 산림사업과 지역주민 편의를 위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개방되지 않는 시설이다. 

지용관 충북도 산림녹지과장은 “설 명절 성묘 등을 위해 입산하는 경우 산불을 조심하고, 희귀식물 채취를 금하고 있으며, 음식물 쓰레기를 버려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한편, 충북도는 산림자원 생산성 향상과 산림병해충 방제, 산불방지 등 산림보호를 위해 산림관리기반시설인 임도를 1984년부터 지금까지 11개 시·군에 1,231km를 개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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