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청주 서원구지역위원회 일부 당원들이 13일 이장섭 전 부지사의 서원구 출마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민주당 청주 서원구지역위원회 일부 당원들이 13일 이장섭 전 부지사의 서원구 출마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뉴시스)

민주당 청주시 서원구지역위원회의 운영위원들로 구성된 당원들은 13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5총선에서 이장섭 전 정무부지사의 서원구 출마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청주시 서원구 핵심당원 일동은 이장섭 전 정무부지사의 청주서원구 출마에 단호하게 반대한다”며 “출마를 강행한다면 서원구 필승을 이뤄내기 위한 다양한 대응방안을 강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유권자의 지지를 받기 위해서는 평소에 주민과 동고동락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그러나 이 전 부지사는 그런 과정없이 지역구를 선택하려고 하고 있다. 출마 지역구로 지난 2018년 제천 단양 재선거에 이어 이번 총선에 청주흥덕구로 언론에 계속 거론되다가 이번에는 느닷없이 청주서원구로 방향을 선회했다”며 “아무 선거구나 선택하면 후보가 될 수 있다는 지역주민을 무시하는 생각에서 나온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정치신인의 자세가 아니라고 생각되며 공정한 선거관리를 통한 총선승리라는 중앙당의 기본원칙에도 맞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총 10명의 서원구 지방의원 가운데 7명이 참석했다.

한편, 이장섭 전 부지사는 오는 15일 오전 11시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서원구 출마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