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지난해보다 404억 원 늘어난 2972억 원을 들여 47개 노인복지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청주시에 따르면 올해 추진하는 노인복지사업은 △노인돌봄사업 △노인일자리사업 △노인요양시설지원 △기초연금 등이다.

특히 수요가 급증하는 노인돌봄사업 질 향상에 집중할 계획인데 노인돌봄 기본 및 종합서비스, 단기가사서비스, 지역사회자원연계사업 등 6개 돌봄사업을 6개 기관이 통합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추진한다.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보장수급자, 차상위계층, 기초연금 대상자 중 독거·조손·고령가구를 대상으로 안전지원, 사회참여, 생활교육, 일상생활지원, 특화서비스, 사후관리 등의 서비스를 지원한다. 올해 수혜대상은 4500여명으로 전년보다 1000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노인돌봄 수행인력도 144명에서 278명으로 증가했다.

또 지난해보다 8% 늘어난 노인 8647명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 시니어클럽 등 16개 기관에 336억원을 지원해 노인맞춤돌봄서비스 보조인력, 사회복지시설 보조인력 등 다양한 일자리를 만들 방침이다.

노인 여가문화 서비스도 대폭 늘린다. 경로당 1054곳에 운영비와 냉난방비 등 35억원, 노인복지관 5곳에 운영비 3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청주시 노인 인구의 65%에 해당하는 6만8200명에게는 월 30만원 이하의 기초연금이 지급된다. 만 65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4대 이상 가정에는 월 5만원의 효도 수당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