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지원 사업비 450억 투입, 급식 바뀌나 

지난 7일 청주시가 학교급식지원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위원회에서 2020년 학교급식지원 사업비 지원금액이 450억 원으로 책정됐다. △학교급식 관계자 △학부모 △농업인 △시의원 △관련 부처 공무원 등이 참석해 급식 지원 단가 및 지원 방법과 기준을 정했다. 

무상급식 지원금은 도비 136억과 시비 204억 원을 합쳐 총 340억 원으로 책정됐다. 초·중·고·특수학교 179개교 10만 391명이 혜택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도비 91억, 시비 136억 원을 합친 227억 원이 지원된 것과 비교했을 때 지원금이 100억 원가량 늘어났다. 

청주 지역 생산 농축산물을 학교 현장에 우선 사용하는 것을 의무화시켜 친환경 급식을 제공할 전망이다. 생산원가 보존으로 친환경 재배 농업인들의 새로운 활로를 확보하고, 소득 안정으로까지 이어질 기대 효과도 남아있다. 학생들의 건강 식단과 지역 농업경쟁력, 둘 다 잡겠다는 심산이다. 

청주시는 성장기 아동·청소년 건강을 학교 급식 현장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농·축산물 잔류농약 및 항생제 검사를 연간 450여 건 실시하면서 안전성 관리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지역 농·축산물 수급 확대를 위해 공급 이목 생산 장려 등을 책임지겠다는 포부도 알렸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