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행감 결과보고서, 부결 4시간만에 '일부 수정안' 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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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회 행감 결과보고서, 부결 4시간만에 '일부 수정안' 가결
  • 고병택 기자
  • 승인 2019.12.23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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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서형석 위원장, 서효석 의원, 조천희 의장. (제공=음성타임즈)
(왼쪽부터)서형석 위원장, 서효석 의원, 조천희 의장. (제공=음성타임즈)

원안 부결, 정회, 특위 수정안 채택, 재상정, 본회의 통과 등 4시간여에 걸쳐 숨가쁘게 이어졌다.

앞서 음성군의회 2019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가 23일 오전 채택될 예정이었으나, 서효석 의원이 제안한 부결동의안을 의원들이 받아들이면서 부결됐다. 찬성 7명, 기권 1명이다.

음성군의회는 이날 지난달 26일부터 지난 4일까지 실시된 감사결과를 토대로 각 실, 과, 직속기관, 사업소 등에 대한 시정 및 건의 조치 등 보고서를 채택할 예정이었으나 부결 처리됐다.

그러나 음성군의회는 부결 직후 행감특위를 다시 열어 "지적사항과 같은 문제점으로 권한있는 기관의 더 자세한 확인과 조사가 필요해 불가피하게 공익사항에 관한 감사원 감사를 청구하기로 한다"는 보고서 내용 일부 수정안을 재차 상정시켰고 오후 본회의에서 가결시켰다.

음성군의회 2019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가 23일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부결됐다. 사진은 부결처리에 찬성하고 있는 의원들. (제공=음성타임즈)
음성군의회 2019 행정사무감사 결과 보고서가 23일 본회의를 통과하지 못하고 부결됐다. 사진은 부결처리에 찬성하고 있는 의원들. (제공=음성타임즈)

오전에 부결된 주요 요인은 보고서의 ‘공익감사 청구를 보류하고 자체감사하여 보고하는 것으로 조치’한다는 감사내용에 한국예총음성지회(이하 음성예총)이 전날 이의를 제기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예총은 지난 20, 22일 연이어 긴급이사회를 열고 “음성군의회가 자체감사를 마치 음성예총을 배려하는 것 같이 보이게 하고 있다"면서 ”음성예총은 정식으로 공익감사를 요청할 것“이라며 전면적인 대응에 나섰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는 무난히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 20일 서효석 의원이 SNS를 통해 올린 글이 관내에 파장을 일으켰다.

서효석 의원은 이날 자신의 다음 블로그에 ‘예총 임원 및 관계자가 본인들의 위법행위와 치부를 감추기 위해 조장했던 여론처럼 특정인과 특정단체를 겨냥해 표적감사 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행정사무감사 결과를 통해 확인시켜 놓았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2019년도 행정사무감사 문화체육과 음성예총(품바축제)관련 결과 요지’를 공개했다.

이에 음성예총은 두 차례 긴급이사회를 통해 ‘서효석 의원이 개인 다음블로그와 페이스북에 게재한 내용에 대한 음성예총 입장’이라는 성명을 내고 서 의원의 해명을 요구하는 등 전면전에 돌입했다.

음성예총은 성명서에서 “공익감사 결과에 따라 서효석 의원은 자신의 SNS에 언급했던 내용이 조금이라도 사실과 다를 경우, 모든 정치적·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음성군의회 일부 의원들도 속을 끓기는 마찬가지. A 의원은 “결과보고서가 본회의에서 최종 채택되지도 않았는데, (서효석 의원이)사전에 공개한 이유를 알 수가 없다”고 말했다.

다음은 서효석 의원이 올린 글과 이에 대한 음성예총의 입장이다.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한편 이번 2019 행정사무감사 기간 중 최대 관심사는 음성예총에 대한 집중 감사였다. 음성군의회는 보완감사까지 실시하면서 음성품바축제 주관단체인 음성예총에 대한 감사를 진행했다.

특히 서효석 의원은 ‘자부담 지출계획서 및 정산 내역’, ‘후원금 통장 내역’ 자료 등을 근거로 집중적인 질의에 나선 바 있다.

실제로 이번 행감 과정을 지켜보는 관내 분위기는 "이제라도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 한다"는 의견과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는데, 너무 지나치다"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군민들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파란만장했던 이번 음성예총에 대한 음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는 감사원의 공익감사로 최종 결과가 밝혀질 전망이다.

이번 한국예총음성지회 입장문 발표에는 한국문인협회음성지부(지부장 변정순), 한국미술협회음성지부(지부장 원민재), 한국국악협회음성지부(지부장 이숙진), 한국음악협회음성지부(지부장 연광자), 한국연예예술인협회음성지부(지부장 박준혁), 한국사진작가협회음성지부(지부장 정기섭), 음성공예협회(회장 한상묵), 음성품바협회(회장 최웅재)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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