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충주박물관 건립을 위한 국회 예산 확보에 성공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0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2020년 정부예산에 국립충주박물관 기본계획수립비 3억원이 반영됐다.

애초 정부예산안에는 들어 있지 않았지만,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증액 반영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 예산으로 내년에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국립충주박물관은 국비 393억원을 들여 충주시 중앙탑면 일대 4만2994㎡ 터에 건축 전체면적 9635㎡ 규모로 2026년까지 지어진다.이곳에는 전시실, 수장고, 연구공간, AR·VR 체험관 등이 들어선다.

국립충주박물관이 준공하면 전국 5대 문화권 중 하나인 중원문화 유물 보존과 문화허브 기능은 물론 백제·신라보다 상대적으로 소홀히 취급된 고구려 문화 연구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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