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이 양수리 예비군 훈련장과 자동화 사격장 이전을 요구하는 군민 2만명 서명부와 탄원서를 11일 국방부에 제출했다.

군에 따르면 1983년과 1987년 각각 건립한 예비군 훈련장과 자동화 사격장은 총 15만5287㎡ 규모다. 하지만 자동화 사격장의 소총 사격 소음으로 양수리를 비롯한 마암리, 마항리, 대천리, 가화리 일대 주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고 가축 자연유산 등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

양수리 군사시설은 군이 추진 중인 각종 개발사업의 제약요인을 작용해 2010년부터 군사시설 이전을 요구하는 여론이 높았다. 
   
군과 주민들은 지난 10월 옥천 지역 주요 행사장에 부스를 설치하고 서명운동을 벌여 5만 군민 중 2만여명이 서명에 동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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