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충북언론인클럽(회장 김동우)이 주관하는 '2019 충북언론상' 수상자로 충청타임즈 이재경 기자, MBC충북 정재영·조미애·허태웅 기자를 선정됐다.

10일 충북언론인클럽에 따르면 신문·통신부문 수상자인 이 기자는 천안주재기자로 활동하면서 2017년 6월부터 2년여간 구본영 전 천안시장의 채용 비리와 불법정치자금 수수의혹을 단독 보도했다. 이 기자는 천안시의 취재거부, 광고중단 압박에도 불구하고 후속보도를 계속했고 검찰 수사를 통해 2천만원의 정치자금 불법수수 혐의가 밝혀졌다. 구 전 시장이 지난달 14일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돼 시장직을 박탈당했다.

방송부문 정 기자 등은 '장관님, 의원님의 수상한 연구용역 집중 추적'을 연속 보도했다. 이들은 정보공개청구와 연구용역보고서 단독입수 등으로 충북지역 국회의원 8명의 연구용역 표절과 정책연구비 부정사용 의혹 등을 지난 2~4월 9차례 보도해 큰 반향을 이끌었다.

시상식은 18일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에게는 부문별로 상패와 상금, 각 100만원이 수여된다.

충북언론인클럽은 도내 15년 차 이상 언론인 1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2014년부터 충북언론상을 제정·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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