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지방경찰청은 9일 육상선수 지원금 횡령 의혹을 수사 중인 제천시청에 대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관련 부서를 압수수색해 지원금 사용 내용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충북지방경찰청은 육상연맹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지원금 지출 내역에 대해 조사한 바 있다.

도내 육상계 관계자는 "몇년전부터 전임 감독의 육상부 지원금 운용에 뒷말이 많았다. 몇달전 경찰에 투서가 들어갔다는 소문이 있었고 육상단체 등에 대한 경찰의 문의전화가 있었다. 선수단 운영비나 우수선수 지원금이 제대로 쓰이지 않았다는 의혹이 있는 걸로 알고 있고 시청 공무원도 관련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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