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의회 행감/ "고칠 것은 고쳐야"…홍역 치른 음성예총, '품바축제' 도약의 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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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군의회 행감/ "고칠 것은 고쳐야"…홍역 치른 음성예총, '품바축제' 도약의 발판
  • 고병택 기자
  • 승인 2019.12.0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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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의 소리] 음성군의회, 음성예총 보완 감사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제318회 음성군의회 행정사무감사가 4일 속개된 가운데, 문화체육과를 대상으로 한 보완감사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28일 문화체육과 행감에서는 올해 5월 개최된 음성품바축제 전반에 대한 집중적인 질의가 쏟아졌다.

당시 서효석 의원의 약 2시간에 걸친 질의 모습은 음성군의회 인터넷방송을 통해 생중계되면서 관내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그러나 이날 행감은 음성품바축제 주관단체인 음성예총 실무 담당자들은 출석하지 않은 채 문화체육과 공무원들만 참석한 상태에서 진행되면서 구체적인 답변은 기대하기 어려웠다.

때문에 음성예총 전,현직 사무국장, 회계실무자 등이 증인으로 참석한 이날 보완감사를 지켜보는 지역의 관심은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첫 발언에 나선 조천희 의장은 일부 계약서, 견적서 작성 과정의 미비점을 지적한 후 군의회가 보완감사에 나서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이해를 구했다.

조천희 의장은 “(오늘 보완감사는) 품바축제가 더 큰 행사로 갈 수 있는 밑받침이 될 것”이라며 “시정할 것은 시정하고 보완할 것은 보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질의가 시작되자, 의원들의 작심한 듯한 발언이 이어졌다.

최용락 의원은 축제 관련 시설설치공사 업체가 청주, 충주 등에 집중되어 있다며 관내 업체도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줄 것을 주문했다.

임옥순 의원은 2개월 내에 보조금 정산이 이루어지지 않은 이유와 일부 발급되지 않은 전자세금계산서 문제 등을 지적해 나갔다.

(시계방향으로) 조천희 의장, 안해성 의원, 신영환 前사무국장, 서효석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시계방향으로) 조천희 의장, 안해성 의원, 신영환 前사무국장, 서효석 의원. (제공=음성타임즈)

본 행감에서 집중 질의에 나섰던 서효석 의원은 이날도 역시 ‘자부담 지출계획서 및 정산 내역’, ‘후원금 통장 내역’ 자료 등을 근거로 조목조목 질의해 나갔다.

서효석 의원은 업체 선정 기준 모호, 제반서류가 미비된 행정처리, 유료상설공연장 운영의 부적절성, 전자계산서 비발급 문제, 미적시된 납품서 세부내역, 청구서 미확인 문제, 후원금 입금전 지급된 초과근무수당 문제, 동일한 업체서류 양식, 철거비용 이중 지출 의혹 등을 집중 거론했다.

그러나 서 의원은 이날 질의 말미에 "이번 행감이 음성예총과 특정인을 겨냥한 것 같다"는 일각의 시선을 의식한 듯 집중 질의에 나섰던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행감 과정을 지켜보는 관내 분위기는 "이제라도 잘못된 부분은 고쳐야 한다"는 의견과 "개선을 요구할 수 있는 다른 방법도 있는데, 너무 지나치다"는 의견이 엇갈리기도 했다.

특히 이번 집중 감사로 앞으로 품바축제를 추진해야 할 주역들이 위축될 수 도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모 관계자는 "(품바축제 성공 개최를 위해) 할 수 있는데 까지 했는데... 맥이 풀린다"는 말로 현재 심경을 대신하기도 했다.

그러나 품바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한 번은 겪어야 할 홍역"이라는 시각에는 이견이 없어 보였다.

서 의원은 “(주변에서) 품바축제가 잘못 되면 안된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품바축제는 우수, 유망축제로 반드시 가야 된다고 생각한다”면서 “다만 행정처리, 보조금 및 지정기탁금이 투명하고 적법한 절차를 밟기를 바라는 바램으로 (질의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몇 사람이 서류 및 절차를 잘못 집행한 부분은 차후에 개선하기를 바라는 바램(에서 질의를 하게 됐다)”며 “집행부나 예총 전체가 잘 못 됐다는 것은 아니다”라는 요지의 말로 이번 행감에 임했던 소회를 피력했다.

품바축제 회계 처리 과정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이날 예총 관계자들은 의원들이 지적한 서류 작성상의 오류 및 미비점 등 부적정한 행정처리 과정을 일부 인정하며 개선을 약속하기도 했다.

안해성 의원은 “예총 관계자들 중 회계 전문가가 없는 것 같다. (품바축제가)이제는 국도비가 배정되는 등 예산이 커졌다”며 “지금까지 관례적으로 해 왔던 사항에 대한 지적이 많았다. 회계전문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쓴 약이 몸에 좋다'고 했다. 이유있는 지적은 올바른 발전의 모태가 된다. 

음성품바축제가 한단계 업그레이드되는 현장을 <음성타임즈, 음성의 소리>에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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