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역 이용객들의 대표적인 불만사항인 KTX 오송역 지하차도에 대한 확장 사업이 계획보다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착수한 오송 지하차도 개설 공사를 위한 실시설계 용역이 올해 8월 일시 중단됐다.

도로 600m 중 일부가 철도 밑으로 통과해 안전 진단, 기술적 검토가 필요해 철도 관련 부처의 심의로 받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실시설계 용역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완공 시점은 2022년으로 전망된다.

사업비 216억원은 국비없이 도와 청주시가 공동 부담한다.

오송 지하차도는 2006년 9월 당시 청원군 오송읍 봉산리 충북선 철도 아래 왕복 2차로로 건설됐다.

하지만 2차선 도로의 병목현상으로 차량 정체가 심해져 2015년부터 도로 600m 구간을 6차로로 넓히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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