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가족에게 전화 문자를 남기고 실종된 청주 사모1구역 지역주택조합 이사 A씨가 속리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30일 보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께 보은군 산외면 속리산 묘봉 인근에서 A씨가 숨져 있는 것을 경찰 수색견이 발견했다.

A씨의 가족은 22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고 경찰은 CCTV를 통해 지난 23일 상주시 한 마을회관 인근에 차를 세워놓고 묘봉 쪽으로 향하는 A씨 모습을 확인하고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여 왔다. 

경찰측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망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A씨는 사모1구역 주택조합 조합원들이 A씨와 조합장 등을 상대로 "분양금 290억원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며 배임,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소하자 심적부담을 느껴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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