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국토관리청, 보은방향 2개 경간 70m 구간 재시공

국토교통부가 옥천군 안내면 방하목교 일부구간이 부실하게 시공돼 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결정했다.

29일 국토교통부는 "방하목교 일부구간이 도로시설기준에 부합하지 않게 시공된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구간을 철거 후 재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올해 3월 자체점검 과정에서 방하목교 5번 교각이 설계도면 보다 1m 높게 시공된 것을 확인하고 우선적으로 긴급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점검결과 5번 교각 상부구간의 최소종단곡선길이·정지시거 등이 도로시설기준에 충족하지 않아 중·장기적인 안전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부구간의 재시공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방하목교의 근본적인 안전성 확보를 위해 도로시설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방하목교 보은방향 2개 경간(70m)을 철거하고 재시공하기로 했다. 

대전지방국토관리청은 교량의 잘못 시공됨을 인지한 지난 3월부터 과속단속카메라, 교통안전표지 등의 추가 설치를 통해 안전운행을 유도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선유도시설, 안전표지 등을 추가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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