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지역에서 한 해 동안 5000건이 넘는 '로드킬(roadkill·동물이 도로에서 자동차 등에 치여 죽는 일)'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청주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0월까지 1년간 수거·처리한 로드킬 사체는 5092건이다. 하루평균 14건이다.

월별로는 5월이 584건으로 가장 많았고, 10월(536건), 6월(514건), 11월(491건), 7월(480건) 등의 순으로 시는 집계했다.

시는 로드킬 사체 수거·처리에 1억320만원의 보상금을 지급했다.

로드킬 사체 수거·처리는 2016년 시와 협약한 민간에서 맡고 있다.

이들은 365민원콜센터나 시청과 구청에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해 로드킬 사체를 수거·처리한다.

시 관계자는 "로드킬 신고를 접수하면 현장에서 수거해 구청 냉동고에 보관한 뒤 소각 처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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