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나미나 작가의 ‘Sun Cruises’전과 추연신 작가의 ‘점적-Fall a little by little’전이 열린다.
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나미나 작가의 ‘Sun Cruises’전과 추연신 작가의 ‘점적-Fall a little by little’전이 열린다.

11월 28일부터 12월 8일까지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1층과 2층 전시실에서 나미나 작가의 ‘Sun Cruises’전과 추연신 작가의 ‘점적-Fall a little by little’전이 열린다.

나미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무의식적 또는 사회통념에서 비롯된 폭력을 다룬다. 유년시절 경험한 다양한 종류의 폭력을 작업의 시작점이라고 말하는 나 작가는 특히 제주도 강정마을 해군기지와 동남아시아의 섬에 들어와 있는 미국 군사기지를 지적하며 인간의 무의식적 폭력성에 대해 이야기한다.

나 작가는 제국주의적 인식에서 비롯되는 폭력의 정황을 2016년 오키나와에서 진행된 ‘American Village’시리즈를 시작으로 2018년 괌에서 작업한 ‘그 해안은 말이 없었다’로, 올해 필리핀 현지 로케이션으로 진행된 ‘Sun Cruises’ 작업으로 연결시켰다. 군사시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고 살아가는 현지인들의 모습과 전쟁의 상흔을 수집한다. 수집된 자료를 영상과 설치작업으로 재해석하고 공감하며 이에 대한 문제제기를 한다.

2층 전시장과 윈도우 전시장에서 작품을 선보이는 추연신 작가의 ‘점적-Fall a little by little’의 뜻은 물방울 같은 액체가 한 방울씩 떨어지는 모습을 일컫는다. 중력에 의해 위에서 아래로 떨어지는 물방울들은 표면에 부딪히는 순간 개별의 객체에서 다시 하나의 주체로 합쳐지는 모습을 나타낸다.

추 작가는 우리 일상주변에 방치된 사물들을 수집해 서사를 재구성하는 방식으로 문명과 자연, 삶과 죽음 등 ‘경계’를 관찰하고 실체 없는 시공간의 경계를 전시장 안으로 갖고 들어오는 작업을 진행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13기 작가들의 창작 성과물을 선보이는 릴레이프로젝트의 하나로 릴레이프로젝트는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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