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는 12월 17일부터 지역 화폐인 '청주페이'를 발행한다.

25일 시에 따르면 도내 처음으로 종이 상품권이 아닌 모바일 앱 기반의 IC 카드 충전식 선불카드 형태로 발행한다. 올해 발행 목표액은 100억원이다.

청주시 소재 신용카드 사용이 가능한 편의점이나 학원, 미용실, 카페, 병원, 주유소, 전통시장 등 대부분 점포에서 쓸 수 있다. 반면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만 제한적으로 사용됐다.

기존 BC카드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별도 가맹계약 없이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백화점,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유흥업소, 사행업소, 상품권판매소 등 일부 점포는 제외된다.

카드는 거주 지역에 관계 없이 만 14세 이상이면 누구나 구입할 수 있다. 청주페이 앱이나 판매대행점 30곳(농협·신협), 읍면동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하면 된다. 충전은 출시일부터 청주페이 앱과 판매대행점에서만 가능하다.

구매자에게는 월 50만원, 연 500만원 한도 내에서 사용금액의 6%를 인센티브로 준다. 출시 특판 선착순 6000여명에는 10%의 추가 금액이 주어진다. 연말정산 때 30% 소득공제 혜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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