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혁신도시 주민들, 본성고 설립 불발되면 53% "이사 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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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혁신도시 주민들, 본성고 설립 불발되면 53% "이사 가겠다"
  • 고병택 기자
  • 승인 2019.11.22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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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성고 설립 관련 주민 설문조사 결과
충북혁신도시 학교문제 심각 ‘98%’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충북혁신도시 내 (가칭) 본성고 설립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충북혁신도시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성고 설립을 위한 학부모연합회(이하 본학회)가 자체 실시한 이번 설문은 6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중복 또는 선별 응답 포함)

먼저 ‘충북혁신도시내 학교문제를 얼마나 심각하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총 113명이 응답했다.

그 결과 ‘매우 심각’ 101명, ‘심각’ 10명, ‘보통(괜찮다)’ 1명, ‘만족’ 1명, ‘매우 만족’ 0명으로 나타나, 응답자 중 약 98%가 부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본성고가 설립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충북도교육청 94명, 군의희 · 군의원 21명, 충북혁신발전추진단 17명, 지자체단체장 16명 순으로 책임이 있다고 응답했다.

‘본성고가 설립되지 않는다면 자녀 진학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생각이냐’는 질문에는 ‘타 지역 이사’가 71명, ‘민원제기 적극대응’이 57명, ‘해결될 때까지 기다림’이 4명, ‘유학’ 3명으로 조사됐다.

총 135명의 응답자 중 본성고 설립이 불발되면 53%의 주민들이 이사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이 밖에 ‘학생수 증가에 따른 대안으로 기존학교의 증축 또는 증설을 진행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매우불만’ 51명, ‘불만’ 27명, ‘보통(괜찮다)’ 17명, ‘좋은 정책이다’ 4명, ‘매우 좋은 정책이다’ 5명으로 집계됐다.

‘본성고 설립 대안으로 주변학교를 다녀야 된다면 어떻게 하겠느냐’는 질문에는 ‘버스 이용’이 31명, ‘자가용 이용’이 35명, ‘기숙사 이용’이 31명, ‘자취방 또는 하숙‘은 1명에 불과했다.

마지막으로 ‘주변학교(10km 이상거리)로 통학하게 된다면 현재 대중교통으로 통학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는 총 127명이 의견을 밝혔다.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현재 대중교통으로는 불가능하다’는 응답이 91명으로 전체 72%를 차지했다. 이어 ‘통합버스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32명으로 그 뒤를 차지했다. ‘대중교통이 잘되어 있어 가능하다’는 응답은 4명에 그쳤다.

한편 본성고 설립계획안은 올 8,10월 두 차례 충북도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지난 21일 충북혁신도시 ‘(가칭) 본성고 설립 추진경과 및 향후 추진방향’ 주민설명회가 열렸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은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충북혁신도시 14,069 세대를 대상으로 계획된 본성고는 음성군 맹동면 동성리 232번지 일대 14,470㎡ 부지에 총 285억 원을 투입, 2023년 3월 개교 목표로 추진되어 왔다.

학교 규모는 25개 학급(특수 1개 학급 포함), 급당 25명, 총 6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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