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경제동향, 생산·소비·고용지표 부진

충북도 3분기 광공업·서비스업생산이 감소로 전환되고 소비도 큰 폭으로 줄었다. 전국적으로 호조를 보인 고용지표도 충북에선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3분기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소비를 뜻하는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전국 평균 2.4% 증가했지만, 충북은 마이너스 4.2%로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대전(-2.5%)과 충남(-2.3%)이 뒤를 이어 충청권 전체가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3분기 전체 광공업 생산은 0.8% 증가했지만 충북과 충남은 각각 2.4%, 4.9% 감소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전국이 1.2% 증가했지만 충북(-0.3%)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 고용지표도 충북이 가장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고용률은 61.5%로 전년 동기 대비 0.4%포인트 올랐지만 충남(64.2%)은 1.6%포인트, 충북(63.8%)은 0.8%포인트 감소했다. 고용이 부진하다보니 인구 순유입도 전 분기 1139명에서 51명으로 축소됐다. 정보통신·전자업종이 고전을 겪고 있고 서비스업이 발달하지 못한 것이 충북 경기부진의 원인으로 보인다.

서비스업은 도소매(-3.6%), 숙박·음식점(-4.1%)이 상대적으로 부진했다. 소비는 전문소매점(-12.7%)과 대형마트(-7.3%)에서 큰 폭으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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