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회 "의안 심의 집중하기 위해 행사 참여 자제" 합동 결의

단양군의회(의장 김영주)가 의정 활동에 집중하기 위해 회기 중에는 행사참석을 자제하기로 결의했다.

18일 군의회측에 따르면 최근 전체 의원 간담회를 열고 회기 중 예산안 심사 등 주요 일정이 있을 때는 축제 등 행사 참석을 자제하기로 했다
 
군의원들은 행사 참가가 중요한 의안심의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판단해 회기 중에는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는 취지로 이같이 결의했다는 것.  

단양군의회는 김 의장을 포함 민주당 4명, 한국당 3명 총 7명의 의원으로 구성됐다. 군의회는 전북 남원시의회, 경북 김천시의회 등과 합동연수를 추진하는 등 의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을 기울여왔다.

군의회측은 "오는 20일부터 한달간 예정된 정례회부터 행사 참석을 자제하기로 했다. 회기 중 의안 심의에 집중해 집행부 견제와 당면한 정책에 대한 대안을 제시할 수 있는 군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 거듭나고자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지역 정치권 일부에서는 "누구가 할 수 있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결정이라고 본다. 선출직 입장에서 유권자들의 표가 모여있는 행사장 출입을 자제하는 것 쉽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심도있는 의안 심의를 위해 당연한 조치라고 보고 다른 시군 의회에도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