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시험지구 32개 시험장, 565개 시험장에서 시작됐다. 사진은 산남고 정문에서 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는 모습.
충북도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청주와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시험지구 32개 시험장, 565개 시험장에서 시작됐다. 

충북도내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4일 청주 19개교, 충주 6개교, 제천 4개교, 옥천 3개교 등 모두 32개교, 565개 시험장에서 시작됐다.

도내에서는 전년보다 1145명 감소한 1만3964명이 응시했으며, 도교육청은 1교시 국어영역 시작과 함께 응시 현황 파악에 나설 예정이다.

서원고에서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를 수험생들 모습

이날 수험생 학부모들과 재학생들은 고사장에 이른 새벽부터 나와 수험생을 응원했으며, 수험생들은 오전 8시 10분까지 시험실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경찰과 자치단체 등은 긴급 차량과 경찰 사이카를 이용해 일부 수험생 호송에 나선다.

산남고에서 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산남고에서 학생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

또 시험장마다 수능 대박을 기원하는 학교 후배와 교사들의 응원전이 펼쳐졌다.

서원고 교문 앞에는 이른 새벽부터 선배들의 수능 대박을 응원하러 나온 학생들로 가득 찼다.

이들은 각자 준비한 현수막과 팻말을 들고 응원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도 이날 새벽부터 수험생과 응원 학생, 수능시험 관계자 등을 격려했다.

김 교육감은 먼저 청주교육지원청을 방문해 문답지가 시험장으로 운반되는 현황을 점검하고 상황실 근무자를 격려했다. 

이어 청주고, 서원고, 세광고, 산남고 등을 연이어 방문해 시험장에 입실하는 수험생들과 응원 나온 학생들을 만나 때로는 하이파이브도 하며 기운을 북돋웠다.

홍민식 부교육감과 도교육청 간부들도 수능 현장을 찾아 점검하고 관계자들과 학생들을 격려했다.

홍 부교육감은 옥천, 영동, 보은 시험장을, 민경찬 기획국장은 제천, 단양, 괴산 시험장을, 김영미 교육국장은 충주, 음성, 진천 시험장을 각각 찾아 수능 현장을 꼼꼼히 살피며 수능시험이 안전하게 치러지도록 살폈다. 

한편 충북도교육청은 이날 교직원 출근 시간을 오전 9시에서 오전 10시로 한 시간 늦췄다.

이날은 시험장 200m 이내의 차량 진출입 통제와 주차를 금지하며, 시험장 반경 2km 이내 간선도로를 집중 관리한다.

3교시에 치러지는 영어 듣기평가 시간에는 시험장 주변에서 항공기 운항이나 자동차 경적, 학교 인근에서의 종소리나 교외방송을 통제한다.

시험성적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채점 후 다음 달 4일 출신학교와 시험지구 교육청에 통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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