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인권 개선의 작은 밀알, 음성노동인권센터 후원행사

 

(시계방향으로) 이상정 도의원, 서효석 군의원, 박윤준 상담실장. (제공=음성타임즈)
(시계방향으로) 이상정 도의원, 서효석 군의원, 박윤준 상담실장. (제공=음성타임즈)

지역의 열악한 노동인권 개선을 위한 작은 밀알, 음성노동인권센터 후원행사가 지난 7일 음성읍 소재 평화제작소에서 열렸다.

이날 후원행사에는 음성군은 물론 중부권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연대를 과시했다. 특히 직장인밴드 ‘와오밴드’가 찬조 출연해 감성 어린 노래들을 선사했다.

지난 2015년 3월 전국 군단위로는 최초로 출범한 음성노동인권센터는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는 비영리단체로 시민들의 자발적인 후원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매년 300건 이상의 무료 노동상담과 임금체불, 산업재해 등 각종 노동사건에 대한 법률 지원을 대리하고 있다.

현재 음성지역의 노동자는 물론 충주시, 제천시, 괴산군 등 인근 타 지역 노동자들의 상담행렬이 줄을 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공=음성타임즈)
(제공=음성타임즈)

박윤준 상담실장은 “센터는 매년 300건 이상의 노동상담과 언론활동, 행정감시, 교육문화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행사 후원금은 내년도 활동기금으로 소중히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도의회 이상정 의원은 “센터는 의지할 곳 없는 노동자들에게 큰 힘이 되어 주고 있다"면서 군민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음성군의회 서효석 의원은 “음성군의회도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함께 검토해 나갈 것"이라는 뜻을 전했다.

5년 전 심었던 작은 밀알이 이제 그 싹을 틔우고 있다. 지치고 상처받은 노동자들의 쉼터로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응원의 목소리를 <음성타임즈, 음성의 소리>에서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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