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경매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6일 법원경매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발표한 '10월 경매 동향보고서'에 따르면 충북의 경매 진행·낙찰 건수는 전월보다 줄어 낙찰률은 2% 포인트 내린 26.75%를 찍었다.

전국 평균 32.2%보다 낮고 부산, 경남에 이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낙찰가율(감정가 대비 낙찰가 비율)은 2.5% 포인트 오른 67.8%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70% 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평균 응찰자 수는 2.2명, 주거시설 낙찰률(28.8%)은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낙찰가율은 2.5% 포인트 내린 71%를 기록했다. 

업무상업시설 낙찰률은 2.6% 포인트 감소한 21.1%를 보였다. 지난 9월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던 낙찰가율은 24.5% 포인트 증가한 69.1%를 기록했다.

토지는 낙찰률(4.5%포인트)과 낙찰가율(19.8%포인트)이 줄어 각각 26.2%, 65%를 기록했다. 전국 평균(33.8%, 71.6%)을 밑돌았다.

옥천군 옥천읍 자동차 시설은 24억 원에 낙찰돼 충북 최고 낙찰 물건에 올랐다. 2위는 음성군 금왕읍 임야로 18억7190만 원에 낙찰됐고, 음성군 음성읍 임야는 14억 원에 낙찰돼 3위에 올랐다.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 아파트는 응찰자 16명이 몰렸고, 단양군 단양읍 상가와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아파트는 각각 8명이 입찰서를 내 공동 2위에 올랐다.

전국 경매 진행 건수는 1만3102건으로 4215건이 낙찰돼 32.2%의 낙찰률을 기록했다. 낙찰가율은 70.3%, 평균 응찰자 수는 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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