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민 10명 중 3명은 지난해보다 올해 도내 대기환경이 나빠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종합사회복지센터는 지난 10월 7일부터 10월 22일까지 도민 거주지역 환경에 대한 만족도를 주제로 도민 273명에게 벌인 설문 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서 ±5.66%) 결과를 6일 발표했다.

설문 항목은 △대기 △소음·진동 △수질 △토양 △녹지환경 등 5개 부문이다.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73명(26.7%)은 1년 전보다 대기환경이 '나빠졌다'고 응답했다. '매우 나빠졌다'고 응답한 도민도 16명(5.9%)이었다.

 '변함없다'는 139명(50.9%), '좋아졌다'는 32명(11.7%), '매우 좋아졌다'는 13명(4.8%)이었다.

소음·진동 부문도 65명(23.8%)이 '나빠졌다'고 응답해 상대적으로 많았다. '변함없다'는 응답자는 170명(62.3%)이었다.

수질 부문은 '변함없다' 191명(70%), '좋아졌다' 35명(12.8%), '나빠졌다' 34명(12.5%), '매우 좋아졌다' 8명(2.9%), '매우 나빠졌다' 5명(1.8%) 순이었다.

토양과 녹지환경은 '변함없다' 응답자가 각각 196명(71.8%)·148명(54.2%)이었다.

 '좋아졌다' 응답자가 가장 많았던 부문은 81명(29.7%)으로 녹지환경 부문이었다.

지역 환경 만족도 점수(5점 만점)를 역순으로 보면 △대기 2.69점 △소음·진동 2.72점 △수질 3.45점 △토양 3.56점 △녹지환경 3.61점이었다. 전체 만족도는 3.44점이다.

도로로 접근할 수 있는 공원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있다' 202명(74%), '없다' 72명(26%)으로 조사됐다. 접근 가능 공원 수는 평균 1.87개였다.

지역 환경에 대해 가족이 건강하고 안심할 수 있는 정도인지에 대한 질문은 △'매우 그렇다' 26명(9.5%) △'그렇다' 116명(42.5%) △'보통이다' 95명(34.8%) △'아니다' 26명(9.5%) △'매우 아니다' 10명(3.7%)이었다.

충북지역 환경 안심도를 점수로 환산하면 3.45점(5점 만점)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난해 3.29점보다 1.6점 높아진 점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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