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 21세기 스포츠과학의 메카 기대

국가대표 제2선수촌 최종 후보지로 진천군 광혜원면 회죽리 일대가 확정되면서 지역경제에 미칠 파급효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국가대표 제2선수촌은 부지 65만7000평에 건평 4만2000평 규모로 오는 2006~2015년까지 2단계로 조성되며 1단계 3552억원,2단계 1000억원등 총 4552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군은 21세기 스포츠과학의 메카로 진천의 새로운 이미지 개발에 나서는 한편 선수촌 이전에 따른 지역 정서적,경제적,사회기반시설,미래형 스포츠혁신단지 개발,지역특화발전 방안 등을 구상하기로 했다.

군은 이에 따라 대내외적으로 군의 상징성을 부각시키고 스포츠과학의 메카로 자리매김 할수 있는 (가칭)진천화랑선수촌,진천국가대표선수촌 등 다양한 선수촌의 명칭을 정부와 함께 공모하고 선수촌 명칭을 브랜드화해 특산품홍보에 활용할 계획이다.

정서적인 측면에서는 국가대표 제2선수촌 유치로 군민들의 결속을 다지고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주력하며 국가대표선수촌과 화랑정신을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경제적인 측면으로는 지역업체의 공사 참여와 고용창출, 지역농산물 소비증가 등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을 기대하고 있으며 입촌 이후 주민소득 창출기반 확충,향토자원 개발,농산물소비증가,선수촌 임직원 및 선수 유입,스포츠용품 관련업체 입주 등 지방재정 자립도 향상에 대비하기로 했다.

사회기반시설분야로는 동서고속도로 진천IC 유치와 초평ㆍ백곡저수지 주변 관광레저시설 확충,미래형 스포츠 혁신단지 개발,한국체육대학교 분교 혹은 지방대학 등 특성화대학 유치,스포츠산업과 화랑무예산업의 클러스터 형성,도ㆍ농교류 사업,대규모 스포츠대회 유치,다양한 문화행사 개최도 한껏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거 교육 의료 문화의 웰빙타운 조성과 오창ㆍ오송단지와 연계한 건강의료산업 클러스터 형성으로 지역특화발전의 추진도 기획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태권도 공원 조성사업은 총 1600억원에 불과하지만 국가대표 제2선수촌은 사업비가 3552억원으로 3배에 달한다. 태권도 공원 유치 실패로 절망감에 빠져 있는 공무원들도 활기를 되찾을 것이다. 또한 군민통합과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비전과 과제를 발굴해 추진할 것이다.”고 말했다.
/ 이형모 기자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