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까지 3500억 투자, 17개 체육관과 숙소, 위락시설 건립

포화상태인 태릉선수촌을 대체할 국가대표 제2선수촌 건립 최종 후보지로 진천군이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인근지역 개발 등 경제적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 된다.

대한체육회는 지난 22일 선수촌 이전추진 자문위원회를 열어 진천을 제2선수촌 최종 후보지로 결정했고 이달에만 이사회를 통해 최종 확정절차를 남겨놓고 있다.

선수촌 예정 부지는 광혜원면 회죽리 산 35-2번지 일대의 65만7026평 규모이며 2006년부터 2010년까지 1단계 공사로 3552억원을 투입, 태릉선수촌을 대체할 시설 위주로 체육관 17개와 숙소,위락시설 등이 건립 된다.

또 오는 2010~2015년까지는 2단계 공사에 들어가 모든 하계 종목을 이전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의 태릉선수촌은 동계종목 위주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제2선수촌은 1500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며 첨단 운동장비는 물론 스포츠과학 및 의료센터까지 구축해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이 크게 기대 된다.

제2선수촌이 들어설 광혜원면 회죽리는 중부고속도로 음성 IC와 2㎞로 가깝고 수도권에서도 50분 정도면 접근할 수 있는 지리적여건과 15분 거리의 청주국제공항을 비롯 경부·중부고속도로등 유리한 교통망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진천은 김유신장군과 낭도들이 심신을 연마하던 역사성과 인근에 천룡골프장과 중앙골프장 등 레저시설이 위치해 있으며 산업기반도 갖춰져 있고 수려한 자연환경등 입지에 유리한 장점을 갖고 있다.

특히 최근 태권도공원 1차 후보지 발표에서 탈락한 군민들은 허탈감과 실망감에서 벗어나 제2선수촌 유치성공으로 분위기가 다시 살아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이형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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