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 KTX역 신설 추진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충북도가 "세종역 추진 반대 입장에는 조금도 변함이 없다"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충북도는 31일 '세종역 관련 입장' 발표를 통해 "세종역 신설은 세종시와 충북·충남도, 대전시 4개 단체장 합의에 따르겠다고 문재인 대통령이 대선 과정에서 언급했다. 지난해 11월 이낙연 총리와 김현미 국토부장관도 세종역 신설은 없다고 말했다. 추진 불가는 정부 차원에서 이미 결론 난 상태"고 주장했다.

이어 "세종시가 세종역 신설을 정부에 건의할 움직임을 보이면 충북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정부가 신설을 저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TX 세종역 신설 논란은 이춘희 세종시장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014년 지방선거와 2016년 총선에서 공약으로 채택한 후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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