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건조실 강당말13

사정리 마을 한가운데 오래전에 세워진 강당이 있고 그 옆으로 빛바랜 담배건조실 한 채가 가을을 머금고 있는 정겨운 풍경이다.

20여 년 전 이곳에 화구를 챙겨서 처음 사생을 갔을 때는 6채의 담배건조실이 있었으나 이제는 그림 속 담배건조실을 포함해서 2채만이 남아 있다.

현재 2채가 보존되어 있다는 것도 보기 드문 귀한 일이어서 화가, 사진작가, 건축에 관심 있는 분 등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는 명소가 되어있다.

강당말 현장에서 그렸으며 화사한 꽃, 흙담 등  가을 담배건조실 풍경을 절제된 구도와 색채로 표현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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