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전 청주시의회 의장이 자유한국당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으로 추대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한국당 중앙당 최고위원회가 황 전 의장을 청원구 조직위원장에 임명했기 때문이다.

조직위원장은 조직을 정비하고 새 당협위원장 선출 준비작업을 맡는데 대부분 임명된 조직위원장이 추대되는 경우가 많았다. 

2006년 청주시의원에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한 황 전 의장은 지난 2018년 청주시장 선거에서 고배를 마셨다. 또한 자신의 텃밭인 청원구 당협위원장에 박경국 전 부지사가 낙점되면서 재기를 위해 와신상담해왔다.

한편 박 전 부지사는 지난해 12월 청원 당협위 운영위원회가 당협위원장 추대 안건을 부결처리해 스스로 사퇴했다. 이후 10개월간 '무주공산'이었으나 황 전 의장이 조직위원장에 임명되면서 내년 총선 공천도 한결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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