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위탁운영 중단 위기 맞은 '두꺼비생태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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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위탁운영 중단 위기 맞은 '두꺼비생태공원'
  • 박명원 기자
  • 승인 2019.10.24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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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 “민간위탁 효율성 낮다” 결정해
(사)두꺼비친구들 “25일 이사회열고 공식입장 밝힐 예정”
원흥이생명평화회의가 지켜낸 청주 산남동 법원청사앞 두꺼비 서식지 원흥이 방죽 및 생태체험관.
청주 산남동 법원청사앞 두꺼비 서식지 원흥이 방죽 및 생태체험관.

()두꺼비친구들이 청주시로부터 수탁 운영해온 산남동 원흥이생태공원과 성화동 맹꽁이생태공원, 산남생태공원 3곳이 내년부터 시 직영 체제로 전환될 전망이다.

청주시의회 농업정책위원회는 2347회 임시회 1차 상임위원회를 열고, 시가 제출한 양서류생태공원 관리·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부결했다.

농업정책위가 본회의에 안건을 부치지 않기로 의결함에 따라 사실상 민간위탁 운영 근거가 사라졌다.

시의회 농업정책위는 현장 실사 등을 통해 민간위탁 효율성을 낮게 판단했는데 생태공원을 위탁운영 중인 ()두꺼비친구들은 이 같은 결정을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현장 실사가 1차 상임위원회 전날인 22일 이뤄진 것은 물론 사전에 위탁운영과 관련해 단 한건의 질의도 없었다는 것.


23일 농업정책위원회 회의 당시 방청인원을 4명으로 제한하는 등 민간위탁안 통과 여부를 확인하려던 주민과 활동가들이 상임위장에 들어가지도 못했다는 입장이다.

일부 시의원들이 현장방문 당시 맹꽁이가 보이지 않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도 한 관계자는 맹꽁이는 멸종위기 종으로 아무 때나 쉽게 찾아볼 수 있는 개체가 아니다. 그리고 맹꽁이는 장마철에만 관찰되는 희귀종이다라고 반박했다.

실제 두꺼비친구들 모니터링 결과 최근 원흥이생태공원 일대에는 두꺼비 200마리와 도롱뇽 10마리, 맹꽁이생태공원 일대에는 맹꽁이 27마리가 서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두꺼비친구들은 2009년 원흥이생태공원, 2012년 맹꽁이생태공원, 2017년 산남생태공원을 공개 입찰을 통해 차례로 수탁 운영해왔다.

당초 시는 20202월부터 202212월까지 위탁 운영비로 27500만원을 계상했다. 과거 집행 내역을 보면 위탁 운영비의 70%가량이 인건비로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두꺼비친구들은 25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공식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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