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경실련(이하 충북경실련)이 청주시가 진행 중인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과 관련해 감사원 공익감사청구 운동에 나섰다.

충북청주경실련이 2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충북청주경실련이 2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감사원 공익감사 청구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충북경실련은 서명운동을 벌인 뒤 시민들의 연서명을 받고 이를 취합해 감사청구에 나설 계획이다.

23일 청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충북 경실련은 “청주시는 문화제조창 도시재생사업이라는 명분으로 열린도서관 조성사업을 밀어붙였다”며 “청주시의회는 공론화하기는커녕 제대로 검토하지도 않고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에 따라 청주시와 청주문화제조창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 원더플레이스 3자가 체결한 협약서대로 ‘리츠가 조성하고 원더플레이스가 운영하며, 청주시가 조성비와 관리·운영비를 전액 부담하는’ 이상한 구조의 도서관이 만들어졌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깜깜이로 진행된 사업, 주먹구구식 예산 집행에 향후 10년간 시민들의 혈세를 투입할 수는 없다”며 “충북·청주경실련은 열린도서관 조성사업이 청주시의 대표적 예산 낭비 사례라고 보고, 시민들의 연명을 받아 문화제조창의 도시재생사업 전반에 대한 공익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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