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소방서 소속 소방관이 수난 구조 훈련 중 숨진 사고와 관련, 훈련담당 동료 3명이 경찰에 입건됐다.

괴산경찰서는 21일 훈련팀장, 보트 운전담당 등 3명의 소방관을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괴산소방서는 지난 6월 25일 청천면 달천에서 수난 구조훈련을 하다 A소방관이 보트 프로펠러에 부딪쳐 익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 측은 "당시 훈련에 참여했던 팀장과 보트 운전을 담당했던 소방관들이 A씨가 탑승했는지 인원 점검을 하지 않는 등 안전수칙과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점이 인정된다"고 말했다.

A씨는 2017년 4월 구조 특채로 소방관에 임용됐고 사고 발생 9일 전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복귀해 훈련에 참여했다가 변을 당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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