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멧돼지 7마리 출몰에 이어 오후 11시 30분께 청주시 상당구 탑동의 한 도로에서도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나 A(32)씨가 몰던 1t 화물차에 치여 죽었다. 이 사고로 A씨의 화물차가 일부 파손됐지만, 인명피해는 없었다.

앞서 이날 오전 7시20분께 서원구 모충동과 수곡동 일대에 멧돼지 7마리가 출몰했다.

이 중 1마리는 차에 치여 죽었고, 1마리는 경찰이 쏜 실탄에 맞고 사살됐다.

경찰은 달아난 5마리를 추적했으나 발견하지 못했고 방역당국은 죽은 멧돼지들의 아프리카돼지열병(ASF)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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