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열단 100주년 조명받는 '아나키스트' 신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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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열단 100주년 조명받는 '아나키스트' 신채호
  • 뉴시스
  • 승인 2019.10.16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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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충북의 대표적인 독립운동가이자 사학가인 아나키스트 단재 신채호(申采浩·1880~1936) 선생이 의열단(義烈團) 100주년을 맞아 잇따라 조명을 받고 있다.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인 올해는 무장독립운동단체인 의열단이 창단한 지도 100주년이 된다.

의열단은 비폭력투쟁인 1919년 3·1운동이 일제의 폭력에 실패했다고 보고 같은 해 11월9일 중국 상하이에서 폭력투쟁을 기치로 설립됐다.

신채호 선생은 1923년 의열단 김원봉 단장의 요청과 충주 출신 류자명 선생의 영향을 받아 의열단선언인 '조선혁명선언'을 집필했다.

단재신채호선생기념사업회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오후 2시(단체)와 7시30분(일반)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충북교육문화원 대공연장에서 신채호 선생의 독립운동 여정을 그린 연극 '선택'을 무료 상연한다.

2016년 초연 이래 이번이 세 번째 공연인 '선택'은 신채호 선생과 조선혁명선언 탄생 등이 무대에서 선보인다.

16일에는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에서 열리는 의열단 100주년 기념 세미나에서 김삼웅 전 독립기념관장은 '항일여성 부부독립운동가의 사랑과 투쟁'을 주제로 발제한다.

김 전 관장은 신채호 선생과 부인 박자혜(朴慈惠·1895~1943) 선생의 독립투쟁사를 소개한다.

26일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열리는 24회 홍명희문학제에서는 단재와 벽초(홍명희)의 역사인식을 다룬다.

심용환 역사N연구소장의 '경계를 넘어-신채호와 홍명희의 역사인식'과 강영주 상명대 명예교수의 '벽혈단심(碧血丹心), 단재와 벽초의 우정' 학술강연이 열린다.

단재와 벽초의 우정은 류자명 선생의 저서 ‘한 혁명자의 회억록’에 잘 드러나 있다.

 "단재는 북경에서 역사를 연구하면서 부인과 함께 살고 아들을 하나 낳았는데 생활하기가 어려워 부인과 아들을 한성(서울)에 보내 고향 친구인 홍명희에게 의탁했다"라고 류자명 선생은 회고했다.

이어 "홍명희는 조선일보와 관계가 있어 단재가 역사 연구에 관한 글을 보내면 조선일보에 발표하고 보수금을 부인과 아들의 생활비로 했다"며 "40세가 넘은 단재는 항상 부인과 아들을 생각하고 정신상 고통을 녹인 고충을 나에게 말했다"라고 덧붙였다.

2003년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에 건립된 단재 신채호 기념관도 지난 1일 내부 설명패널과 바닥재, 조명 등을 새 시설로 교체하고 재개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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