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반딧불이 생태환경축제’ 열려
삼성초 김예주 학생, 사생대회 '대상'

(사진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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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초록으로 물들어 간다는 것은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역 환경을 복원해 아이들에게 깨끗한 공기와 맑은 하천을 돌려주자’는 결의를 재다지는 '제3회 반딧불이 생태환경축제’가 지난 4일 오후 삼성면 전통시장 특설무대에서 열렸다.

앞서 삼성면 주민들이 열악한 지역의 환경문제를 타개하기 위해 시작했던 '반딧불이 생태축제'는 해를 거듭하면서, 음성군의 대표적인 환경축제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생태환경축제는 음성환경지킴위원회가 주최하고 삼성면환경지킴위원회가 주관했다. 또한 삼성면, 삼성면기관사회단체협의회, 음성생활음악협회, 대한문화재재단 등이 후원에 나섰다.

이날 축제에서는 삼성초 이준희 학생의 독창, 청룡초 경민서·권미현 학생의 댄스 공연, 음성생활음악협회 회원들의 해금, 하모니카, 팬플롯, 해금 듀엣 연주 등이 펼쳐졌다.

또한 삼성면주민자치위원회의 기타, 색소폰 연주를 비롯 생극면주민자치위원회의 난타 찬조공연이 이어졌고, 박준혁, 채운 등 초대가수들이 무대에 등장했다.

특히 삼성면 관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환경사생대회’는 이번 축제의 백미로 꼽혔다.

이날 현장에는 삼성어린이집, 능산초, 청룡초, 삼성중학교 학생들이 출품한 작품 70여 점이 전시됐다. 학생들은 포스터, 그림, 글짓기 등을 통해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재각인시켰다.

대상은 ‘쓰레기 섬을 아시나요’의 삼성초 6학년 김예주 학생이 차지했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환경지킴위원회 서대석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이번 축제가 지역의 환경보호를 재인식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지역의 환경을 지키고 보호하는 일에 음성군민 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슬을 먹고 사는 반딧불이는 깨끗한 생태환경속에서만 살 수 있다. 지금은 환경오염 등으로 거의 사라져 쉽게 볼 수 없다. 현재 천연기념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반딧불이를 기다리는 주민들의 작은 소망을 <음성타임즈, 음성의 소리>에서 전한다.

한편 축사분뇨, 악취, 무단오폐수 등 다양한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삼성면 주민들은 지난 2016년 10월 1일 ‘삼성면 환경지킴위원회’를 발족했다.

이후 지난해 음성환경지킴위원회가 결성되어 음성군 전역의 환경지키기 단체로 거듭 나고 있다.

(사진제공=음성타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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