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김정숙 여사가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7일 김정숙 여사가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가 7일 2019 청주공예비엔날레 개막식에 참석했다.

 '미래와 꿈의 공예, 몽유도원이 펼쳐지다'를 주제로 정한 올해 청주공예비엔날레는 내달 17일까지  도자·목칠·섬유·금속 등 공예문화를 선보이는 국제적 행사다. 11회째 행사를 맞아 세계 36개국 1000여명의 작가가 참가해 180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 여사는 개막식 축사를 통해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금속활자본 '직지심체요절'의 탄생지, 청주에서 열한 번째 '청주공예비엔날레'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 무엇이든 손으로 만들어 쓰던 시절에는 예술의 경지에 이른 공예품들을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며, 그 아름다움을 누렸다. 삶이 곧 예술이었던 우리 민족의 풍요롭고 여유로운 마음결이 공예 전통에 담겨 있다"고 말했다.

이어 "케이팝, 케이드라마가 사랑받는 것처럼 한국의 정체성과 예술적 완성도를 두루 갖춘 우리 공예품들이 세계인들의 예술적 감성을 사로잡고 있다"며 "안방에서도, 세계무대에서도 우리 공예의 매력을 더 많은 사람들이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다.

개막식은 청주국제공예공모전 시상식을 시작으로 축하공연,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축사, 개회선언, 불꽃놀이 순으로 진행됐다. 김 여사는 행사에 앞서 문화제조창C 3층에서 전야제에 초청된 공예작가들과 함께 전시된 주요 작품들을 관람했다. 

한편 청주공예비엔날레 개장식은 8일 오전 10시에 열린다. 본전시는 5개 기획전과 3개 특별전으로 구성되며 문화제조창C 4층에선 공예 박람회가 펼쳐진다.

저작권자 © 충북인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