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성모동굴' 앞 신자들(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성모동굴' 앞 신자들(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성체현양대회에 참석한 신자들(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성체현양대회에 참석한 신자들(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에 모셔져 있는 성모상(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에 모셔져 있는 성모상(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음성군 감곡면 왕장리에 소재한 천주교 청주교구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이하 매괴성당)에서 3일 '제 101차 성체현양대회'가 봉헌됐다.

성체현양대회는 예수의 생애와 희생, 부활 정신을 되새기고 성체 중심의 삶을 다짐하는 뜻을 지닌 카톨릭 신자들이 신앙을 다지는 자리이다..

이날 성체현양대회는 수 천명의 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천주교 청주교구장 장봉훈 가브리엘 주교가 집전한 경축미사를 시작으로 성체행렬, 성체강복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성체행렬과 성체강복은 십자가를 앞세운 가톨릭 신자와 성가대, 성체사제단 등이 예수 그리스도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는 의미를 담는다.

매괴성당 성체현양대회는 1914년 임가미(가밀로) 초대 주임신부가 처음으로 시작해 올해로 106주년을 맞았다. 일제강점기와 6·25전쟁으로 인해 다섯차례는 열리지 못했다.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가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천주교 청주교구 장봉훈 주교가 미사를 집전하고 있다.(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광장 모습.(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 광장 모습.(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매괴성당은 1896년 10월7일 한국천주교 18번째, 충북 최초의 성당으로 설립돼 올해로 123주년을 맞았다.

1882년 임오군란 때는 명성황후가 피신했던 곳으로, 명성황후의 육촌 오빠인 민응식의 집이었다. 지난 1996년 1월 충북도 유형문화재 188호로 지정됐다.

매괴성당에 소장된 유물은 예수성심기 1점과 성모성심기 1점으로, 종교행사용 깃발 2점이다.

이 유물들은 일제강점기인 1914년 6월 제1회 성체거동 이래 천주교 행사의 일환으로 성체현양대회와 예수성심대축일, 예수성심성월에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매괴성당은 지난 2006년 청주교구장 장봉훈 주교에 의해 ‘감곡매괴성모순례지성당’으로 지정됐다.

성체현양대회 행렬 카펫.(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성체현양대회 행렬 카펫.(사진제공=김효열 감곡한마음새마을금고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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