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외국인도움센터, ‘제6회 다문화노래 및 장기자랑’ 대거 수상

고소피아 댄스팀. (사진제공=음성타임즈)
고소피아 댄스팀.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수상자 기념사진.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수상자 기념사진.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음성외국인도움센터는 지난 27일 무극로타리클럽이 주관한 ‘제6회 다문화노래 및 장기자랑’에 4팀이 참가해 3팀이 수상했다고 전했다.

음성외국인도움센터 회원들은 매년 외국인 노래자랑에 참가해 지난해에는 인도네시아 알로이 밴드씨가 대상을 차지하기도 했다. 올해에는 필리핀 노동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가 평일에 열리면서 참가자 중 일부는 퇴근후 일터에서 달려와 급히 무대에 오르는 풍경도 연출됐다.

이날 아이다(필리핀)씨는 대회에 참여하는 동료들을 위해 무대분장을 무료로 해주는 재능기부에 나서기도 했다.

최우수상 수상자 제이비 씨.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최우수상 수상자 제이비 씨. (사진제공=음성타임즈)

이날 대상은 중국인 김홍실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에 필리핀 제이비씨, 우수상에 필리핀 그레이스씨, 인기상에는 필리핀 소피아 댄스팀이 수상하는 등 가을밤 음성인삼축제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고소피아 센터장은 “외국인노동자들이 여가 활용을 위해 그동안 악기를 다루거나, 노래와 춤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아왔다”면서 “이번 기회에 그 빛을 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회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현재 음성지역 외국인 주민의 수는 약 10,000명으로 추산된다. 전국 82개 군 단위 자치단체 가운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인기상을 수상한 '소피아 댄스팀'의 역동적인 모습을 <음성의 소리>에서 대신 전한다. (영상제공=음성외국인도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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