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최초로 히말라야 8000m 이상 14좌 완등에 나서고 있는 조철희 산악인(50· 네파 청주사직점 대표)이 세 번째 목표인 마나슬루(8천163m) 정상등정에 성공했다. 조철희 등반대장은 지난 9월 25일 오전 6시 30분(현지시간) 악천후를 뚫고 정상등정에 성공한 후 베이스 캠프로 무사히 귀환하여 이 소식을 전해 왔다.
조 대장은 지난 4월 23일 14좌 원정 1차 목표인 안나푸르나(8091m) 등정에 성공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7일 오후 4시30분(현지시간) 2차 목표인 가셔브럼1봉(8068m)정상 등정에 연이어 성공했다. 이에따라 조 대장은 14좌 완등의 올해 목표인 3개 봉 완등을 계획대로 마치게 됐다.
특히 지난 7월 가셔브룸1봉 등정은 장애인으로 세계 최초로 14좌등정에 나선 산악인 김홍빈씨와 동반으로 이뤄냈고 얼마전 KBS 다큐멘터리 ‘열손가락의 눈물’로 방영돼 큰 반향을 일으켰다.
충북출신 산악인으로선 최초로 14좌 등정에 도전하는 조철희 대장은 세계 최단기간 완등을 목표로 원정에 나서 현재 국내외 산악인들의 관심이 집중시키고 있다.
권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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