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임진왜란’ 일본의 경제보복에 맞설 방법
시사평론가 김용민PD·건국대 최배근 교수 출연

김종대 국회의원과 충북인뉴스가 공동주최한 ‘김종대TV 개국기념 공개방송’에 150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28일 청주문화원 대강당에서 열린 이날 공개방송에는 시사평론가 김용민PD와 일본의 경제보복을 ‘제2의 임진왜란’으로 규정한 건국대 최배근 경제학과 교수, 충북인뉴스 김남균 편집국장등 이 출연했다.

악화된 한일관계 속에서 우리 경제와 안보의 미래를 전망하는 토론회를 겸한 이날 공개방송은 ‘지소미아의 실상’에 대한 김종대 의원의 발제로 시작했다.

1부 발제를 맡은 김종대 국회의원(정의당·비례).
1부 발제를 맡은 김종대 국회의원(정의당·비례).

김종대 국회의원은 “충북 중소기업 대표들의 의견을 들어본 결과 부품소재의 국산화가 아니라 국내기업들을 국제화(글로벌화)하는 것으로 목표를 재설정해야한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그러기 위해서라도 수직 계열화된 대기업과 중소기업 관계를 수평적 관계로 개선해야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 등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한일관계에 대한 관심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상황 속에서 한일갈등을 경제도약과 안보독립의 발판으로 만들기 위해 공개방송(토론회)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최배근 교수 “‘객기’, ‘허세’ 부리는 일본”

건국대학교 최배근 경제학과 교수.
건국대학교 최배근 경제학과 교수.

2부 발제를 맡은 최배근 교수는 “지난해 일본의 GDP는 1141억엔 감소했고, 무역적자가 1조2000억엔에 이른다”며 “그런데 우리나라에만 2조6000억엔의 흑자를 기록했다. 일본의 수출규제는 굉장히 고마운 나라(한국)에게 안팔겠다고 강짜를 부리는 것이다”라고 비판했다.

또 “일본은 수출에 목을 매는 구조를 갖고 있다. 그런데 지금 일본이 한국에 수출 안해도 부정적인 영향 없다는 말하는 것은 한마디로 '객기'이자 ''허세'다”라며 “한국에 수출 안해도 되는 느긋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3부 순서로는 김용민 PD의 사회로 ‘충북의 친일파와 독립운동가’라는 주제의 토론방송이 진행됐다.

'충북 친일답사기 불망’의 저자 김남균 편집국장은 “단양에서 영동까지 가는 곳곳마다 친일의 잔재가 그대로 남아 있었다”며 “이 책을 통해 우리지역에 남아있는 친일의 잔재에 대한 기록이 더 넓고 깊게 채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또 “ 후세들이 역사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전국적인 조사와 기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종대TV는 오는 10월, 선대인 선대인경제연구소장과 문정인 문재인대통령 외교안보특보 등을 초청해 ‘빗나간 예측 100만 도시 청주와 아파트 미분양’ ‘북미관계 개선전망과 한반도 평화’ 등을 주제로 공개방송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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