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거버넌스 24일 중간 발표, 주민간담회 거쳐 30일 최종 결정 방침

24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 홍보간사인 김영배(가운데) 위원이 중간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24일 청주시청 브리핑실에서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 대책 거버넌스 홍보간사인 김영배(가운데) 위원이 중간 결과를 브리핑하고 있다.

청주시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난개발대책 거버넌스(이하 거버넌스)는 24일 오후 청주시청에서 그동안 진행 상황의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거버넌스는 지난달 18일부터 5차례의 전체 회의, 14차례의 실무태스크포스(TF)를 통해 '도시계획시설 일몰제' 대상인 도시공원, 도로, 녹지 등의 보존계획을 논의했다.

거버넌스는 1단계(난개발 방지를 위한 도시계획적 관리 방안), 2단계(매입금액과 적용수법의 적용 가능성 타진), 3단계(도시자연공원구역 지정과 민간공원 개발 검토·조정)로 논의 구조의 기본틀을 구성했다. 1·2단계는 장기미집행 전체 도로와 완충녹지에 적용했고, 1·2·3단계는 전체 공원에 적용했다.
 
일몰제 대상 도시공원은 68곳 가운데 33곳을 보존 필수 공원으로 선정했다. 애초 시가 선정했던 25곳에 8곳을 추가한 것이다. 이에따라 도시공원 매입에 들어갈 예산 규모도 시의 추산액(3400억원)보다 1천억여원 이상 증가한 4420억원이다. 또한 82곳의 도로 가운데 시의 계획(40곳)보다 1곳이 늘어난 41곳을 필수 도로로 선정했다. 필수 녹지는 16곳으로 시가 선정한 규모(16곳)보다 6곳을 줄이기로 했다.

지난 5일 교통영향평가심의위원회에서 교통영향평가 조건부 수정의결이 난 매봉공원은 주민의견 수렴과 종합디자인 차원의 거버넌스 종합의견을 행정절차 과정에 전달하기로 했다.

김영배 홍보간사는 “구룡공원의 경우 청주시 녹지축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어 보존가치가 매우 높고 인근 주민들의 보존 욕구 또한 강하게 표출되고 있어 ‘보존을 최우선 원칙’으로 대응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룡공원 1구역은 25~26일 간담회를 열어 토지주와 시민들의 의견을 듣고 30일 6차 전체회의에서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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