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출자·출연기관 인사청문회 도입 합의를 계기로 출자·출연기관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최고 연봉은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으로 나타났다.

충북도 출자·출연기관장 연봉 현황을 <중부매일>이 단독 입수해 분석한 결과, 성과급을 제외한 기본연봉만 볼 때(2018년 말 기준), 충북테크노파크 원장이 1억1천340만원으로 가장 많고, 충북연구원장이 1억599만원, 충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 9천65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현재 공모중인 충북개발공사 사장이 9천30만원, 청주의료원장 8천862만원, 충주의료원장 8천830만원, 충북도문화재연구원장 8천573만원, 충북학사 원장 8천123만원, 충북도기업진흥원장 8천85만원,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장 7천300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경영평가 결과에 따른 성과급, 직책급 등을 반영하면 실제 받는 연봉은 기본연봉에서 수천만원이 더 늘어나게 된다. 성과급의 경우 충북도 경영평가, 외부 경영평가에 따라 최대 두자릿수%까지 받을 수 있다.

실제로, 손병관 청주의료원장의 경우 기본연봉 8천862만원에 성과급을 더하면 연봉이 총 1억4천642만원으로 올라간다. 손 원장은 2014년 9월 1일자로 취임해 재임했다. 지난 3월 임용된 송영진 충주의료원장 역시 성과급을 합하면 연봉이 1억4천9만9천원에 달한다.

충북인재양성재단과 충북문화재단은 이사장이 이시종 충북도지사이고, 충북여성재단 대표이사는 비상근 무보수직이다.

이런 가운데 충북도 13개 공기업 및 출자·출연기관장 중 4개 기관장에 대해 인사청문회를 실시하기로 도와 도의회가 지난 17일 합의했다. 인사청문회 대상은 충북개발공사, 충북테크노파크, 청주의료원, 충북연구원 등 4곳이다.

첫 시험대는 충북개발공사 사장으로, 계용준 전 사장의 연봉은 성과급 포함 9천810만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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