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의 소리] 10만 음성군민이 나서 '사랑의 피드백' 실현

 

점차 각박하고 삭막한 사회가 되어가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살만한 세상이다.

따뜻한 사랑을 직접 나누고 실천하려는 이웃들이 있기 때문이다.

10만 군민들의 생활터전, 음성은 정말 살만한 곳일까?

그 해답을 찾아 나선 이들이 있다.

묵묵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음성군나눔봉사단’의 귀한 여정을 <음성타임즈, 음성의 소리>에서 소개한다.

음성군나눔봉사단은 착한가게 선정을 비롯 매월 1회 이상 양로원 및 관내 복지시설 위문공연, 독거어르신 집 수리, 청소 등 지역봉사활동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14년 10월 발족 이후 5년째 접어들고 있다. 현재 남걸우 단장을 비롯 40여 명의 회원들이 소중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착한가게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에서 추진하는 나눔실천운동으로, 지역 내 기업체 및 자영업자 등이 매월 일정액을 정기적으로 기부해 생활속에서 나눔을 실천하고 참여하는 가게를 말한다.

지난해 5월 착한가게 400호점이 달성됐고, 이제 500호점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착한가게 사업주들은 매월 3만원 이상의 금액을 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부금은 전액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된다. 이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일정 금액을 보탠 기금을 조성해, 음성군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고스란히 환원하고 있다.

‘사랑의 피드백’이 실현되고 있는 것이다.

음성군나눔봉사단은 오는 2020년까지 기부자 1천명을 목표로 관내 사업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목표 달성시 예상되는 연간 성금기부액은 4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1천명과 4억 원을 딴 ‘천사운동’이라는 명명으로 추진 중이다.

우성수 전 의원은 “착한가게 사업주들은 어려운 경제상황속에서도 매월 기부를 잊지 않고 있다”며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소리없이 자신들의 생활전선을 지켜나가는 이들 착한가게 사업주들에게 힘찬 응원을 보낸다”며 “이 분들이야말로 우리 지역공동체를 버티게 해 주는 숨은 천사들”이라고 했다.

한편, 음성군나눔봉사단은 지난 19일 음성군 원남면 소재 자라바우 양로원을 방문해 어르신들을 위로하고 발마사지, 대청소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남걸우 단장과 박준혁 사무국장은 ‘2018년 전국 나눔봉사단 단장 총회 및 성과보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종사단원, 우수봉사단원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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