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군의회가 도내 처음으로 2년 연속 군 의원 해외 연수비를 자진 반납했다.

16일 군의회에 따르면 지난 9일 279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군 의원 7명의 해외 연수비 2450만원을 삭감했다.  군 의회는 지난해 9월에도 본회의에서 의원 해외 연수비 2100만 원을 삭감한 바 있다. 

진천군 의회는 공무 국외출장 심사 기준을 강화하고, 출장 제한 사유를 명시한 '진천군의원 공무 국외여행 규칙 전부개정 규칙'을 공포해 해외연수의 원칙과 절차를 강화하기도 했다.

박양규 군의장은 "군민의 경제적 고통을 함께 나누고 군정 현안에 집중하자는 뜻에서 의원들이 해외연수를 자제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삭감한 예산은 주민 일자리 창출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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