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 시의원' 김성택·남일현·김은숙·김태수·최충진·변종오 선정
공무원 불만사항, 무리한 자료·지역구 국한·전문성 부족·권위의식 등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청주시지부가 전 직원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벌인 결과 시의원 의정활동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나탔다.

청주시노조는 지난 7월 청주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굿모닝시스템 홈페이지에서 시의회 의정활동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불만'으로 답한 응답자가 44%(‘대체로 불만’31%, ‘매우 불만’14%41%)로 가장 많았고 ‘그저 그렇다’41% ‘만족한다’는 의견은 14%에 불과했다. '만족한다'고 답한 이유에 대해 33%가 ‘지역현안 해결’을 꼽았고 '불만'으로 답한 이유는 47%가 ‘권위적인 자세’를 꼽았다.

시정질문 자세는 50%가 ‘과거와 거의 달라지지 않았다’고 했고, 행정사무감사 등 자료 요구량은 49%가 ‘많은 편’이라고 답했다.

자료 요구와 관련해서는 33%가 ‘공익보다 개인의 주관이나 편견에 따라 요구한다’고 답했고, 26%는 ‘무분별한 자료를 요구한다’고 지적했다.

의원으로서 의무이행과 본분에 충실한지에 대한 물음에 49%가 ‘보통’이라고 한 반면에 44%는 ‘그렇지 않다’고 해 부정적인 평가가 두드러졌다.

직원들의 설문 응답 가운데는 지나친 자료 요구, 예산심사 때 감정적인 자세, 질타, 지역구 국한, 전문성 부족, 권위의식 개선 등을 지적한 내용이 많았다.

한편 청주시노조의 '베스트 시의원' 설문조사 결과 김성택·남일현·김은숙·김태수·최충진·변종오 의원이 선정됐다. 반면 '워스트 시의원'으로 선정된  A 의원은 19%의 지명을 받아 가장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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