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의 지역화폐 '모아'가 출시 6개월 만에 판매액 100억원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9일 제천시에 따르면 지난 3월 판매를 시작한 모아는 이날까지 105억원 어치가 팔려나갔다. 지역화폐를 발행하는 전국 지자체 177곳 가운데 이같은 실적은 이례적이다.

제천시의 경우 가맹점이 5400여 곳에 달하고 5000권과 1만원권에 이어 5만원권을 만들어 편의성을 높였다. 액면가의 4%를 할인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는 것도 큰 잇점이다.

제천시는 젊은 소비층을 지역화폐 시장에 끌어들이기 위해 20억원 상당의 모바일 모아를 발행하기로 했다. 연말까지 추가 발행할 종이화폐 50억원과 모바일권 20억원을 더하면 올해 총판매고는 200억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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