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링링'이 북상하면서 도내 지자체의 행사·축제들이 연기되거나 일정이 축소된다.

청주읍성 큰잔치 행사의 경우 6일 오후 예정된 중앙공원 직지 음악회를 청주방송 미디어센터로 변경했다. 7일로 예정했던 읍성 퍼레이드, 성 탈환 퍼포먼스, 청주농악 한마당 등 외부행사 대부분은 8일로 연기했다. 시민동아리 음악회는 취소하거나 다음 주 월요일인 9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8일로 예정된 씨름왕 선발대회, 어린이 사생대회, 전통혼례 시집가는 날, 마당극 압각수 이야기, 망선루의 밤도 기상 상황에 따라 결정하기로 했다.

충주시는 7∼8일 이틀 일정의 천등산 고구마 축제를 8일 하루만 열기로 했다. 제천시는 7일 옛 동명초등학교 부지에서 개최하려던 제23회 박달가요제를 다음 달 19일로 미뤘다.

음성군은 5일 오후 7시 맹동면 충북 혁신도시 CGV 광장에서 열 예정이었던 '찾아가는 거리공연 버스킹'을 오는 10일로 연기했다.오는 7일과 8일 음성읍 설성공원에서 두 차례 열기로 했던 '우리 가락 우리 마당 음성으로 떠나는 국악 나들이' 공연은 일단 20일로 미루고 추가 공연 일정을 다시 미정이다. 괴산군은 6~7일 열 계획이었던 괴산 청천 환경문화축제를 다음 달로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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