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 난계국악기제작촌,향비파 현대적 개량연구

충북 영동군 난계국악기제작촌 현악기 공방(대표: 조준석)에서는 2004년 8월 초부터 내년 1월 중순까지 중국의 악기인 향비파를 우리나라의 정서와 현대감각에 맞게 개량하고 있다

비파 전공자인 정강미씨(1980년생, 서울중앙대 대학원 국악대학 한국음악과 비파전공, 일본 잔틴 바파스튜디오 연수중)와 박주희씨(1976년생, 중앙대 대학원 국악대학 한국음악과 비파전공, 일본 잔틴 바파스튜디오 연수중)의 협조아래 연구,제작하고 있다

연구중인 향비파는 기존 중국악기인 향비파에 비해 음폭을 확장하였고 공명통(울림통)에 홈을내어 음량을 확대하였으며 줄은 명주실을 사용하였다

국내 처음으로 시도될 향비파 협연(가야금, 아쟁, 향비파, 개량해금)창작곡은 한국종합예술학교 강사인 오은혜 선생과 서울국악예고 교사인 박희철 교사가 곡을 내어 내년 9월초 발표할 예정이다

비파 전공자인 박주희씨는 거문고를 15년동안 전공한 자로서 '이번 연구하고 있는 향비파는 서양악기와의 융화가 잘될뿐아니라 협연이 더욱 용이하고 나아가 국악의 신선함을 보여주게 될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난계국악기제작촌은 현악기공방(대표: 조준석)과 타악기공방(대표: 이석제)2업체가 있으며 국악기 개량 연구, 국악기 제작체험, 일본 야스기시,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경주술과 떡축제, 남원춘향제등 국내외 국악기 전시,체험장을 운영하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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