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충북지부는 이날 청주 3.1공원에서 ‘제109주기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갖고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시가행진을 청주시내 일원에서 진행했다.
광복회 충북지부는 이날 청주 3.1공원에서 ‘제109주기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갖고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시가행진을 청주시내 일원에서 진행했다.

제109주기 경술국치일을 맞은 오늘(29일) 도내 곳곳에서 “비극의 역사를 잊지 말자”는 구호와 기념식이 이어졌다. 

광복회 충북지부는 이날 청주 3.1공원에서 ‘제109주기 경술국치일 상기 행사’를 갖고 일본의 경제보복을 규탄하는 시가행진을 청주시내 일원에서 진행했다.

광복회 장기영 충북지부장은 “우리 후대에겐 일제로부터 경제적으로나 역사적으로 완전한 독립 국가를 물려줘야 한다는 굳은 결의를 다짐하자”며 “국권 침탈을 당한 치욕적인 그날을 잊지 않고 기억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충북교육청 역시 경술국치일을 맞아 도내 각 학교와 교육 기관에 조기게양을 하도록 하고 계기교육을 실시했다.

청주 봉명고, 역사타일벽화 제막식 열어

충북도교육청은 복지관 1층에서 경술국치일에 대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구내식당에서는 점심으로 찬 죽 먹기 행사도 진행했다. 각 학교에서는 관련 수업 시간에 학생들에게 경술국치에 대한 설명 시간을 갖도록 안내했다.

청주 봉명고등학교는 3.1운동의 배경과 과정과 관련된 역사타일벽화 제막식을 열고 역사 성명서 낭독, 태극기 만들기, 역사 퀴즈 등의 행사를 진행했다. 타일 벽화에 그려진 무궁화와 태극기, 켈리그라피로 쓴 독립운동 문구가 멀리서 보면 태극기로 보이도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는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년, 일본에 국권을 빼앗긴지 109년, 광복을 맞이한 지 74년이 되는 해로 어느 때보다 과거 역사를 철저하게 기억해야 할 필요성이 큰 시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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