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보은군수, 이장단 워크숍 특강 논란
세끼 밥도 못 먹던 시절 일본 돈 받아 경제발전
동남아에서 (일본) 보상받아서 성공한 나라는 한국 뿐
한‧일협정 무효화하고 돈 내놔라 하니 믿을수 없는 나라 돼
불매운동하면 한국이 더 손해…日 더 많이 팔아줘
폴란드, 침략국 독일에게 ‘돈 내놔라’ 안해… 미친놈 취급 받아
핀란드, 침략자 러 황제동상 안 부수고 보존
한국사람은 때려 부서야 직성 풀려… 때려 부수는 것은 무식한 놈들이 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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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돈을 받아서 우리가 그 가난했던 세끼 밥도 못 먹고 산업시설 아무것도 없고 구미공단, 울산, 포항 산업단지 만든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한국의 발전의 기본을 5억불을 받아서 했다. 객관적인 평가입니다.”

“일본사람은 솔직히 한국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위안부 그거 한국만 한 것 아닙니다. 중국도 하고 필리핀도 하고 동남아에 다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무슨 배상 한 것이 없습니다. 한국은 5억불 줬잖아요. 그때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일본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박근혜나 박정희 대통령이 일본 수상하고 사인을 했으면 것은 지켜야 하는게 아니냐. 그것을 무효화 하고 돈 가져와라. 그러면 과거 세계에 국가 대표들이 협약하면 이게 공인된 약속인데 그것을 안 지킨다고 그러니까. 일본이 어떻게 한국은 믿을 수 없는 나라다.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

“가끔 술 취한 놈 같이 독일한테 우리도 보상받아야지 되지 않아. (이렇게 말하는 사람에 대해 폴란드 사람들은) 혼자 미친놈 취급하고 거기에 동조하는 놈이 없어요. 언론이나... 안 한다니까! 그러니까 독일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거예요.”

“러시아가 100년 동안 핀란드를 지배할 때에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2세의 동상이 그 광장에 엄청나게 크게 돼 있습니다. 그런데 깜짝 놀랬어요. 왜 저걸 안 때려 부수느냐? 한국 사람 같으면 때려 부서야 직성이 풀리잖아요?”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26일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진행된 ‘주민소통을 위한 2019 이장단 워크숍’에서 한일관계도 폴란드와 독일, 핀란드와 러시아의 관계처럼 과거에 휩싸이지 말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혁 보은군수는 지난 26일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진행된 ‘주민소통을 위한 2019 이장단 워크숍’에서 한일관계도 폴란드와 독일, 핀란드와 러시아의 관계처럼 과거에 휩싸이지 말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상혁(자유한국당) 보은군수가 한국의 경제발전의 기본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받은 보상금이라고 말해 논란이 일고 있다.

정 군수는 지난 26일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진행된 ‘주민소통을 위한 2019 이장단 워크숍’에서 이같이 주장하고 한일관계도 폴란드와 독일, 핀란드와 러시아의 관계처럼 과거에 휩싸이지 말고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은군 관내 200여명의 이장을 상대로한 특강에서 정 군수는 “(한일협정당시 일본에게 받은그걸 마중물로 인해서 경제개발 1차 계획, 2차 계획 하는데 그 돈으로 한강의 기적을 이뤄냈다”고 말했다.

그는 “일본의 돈을 받아서 우리가 그 가난했던 (시절) 세끼 밥도 못 먹고, 산업시설 아무것도 없고 구미공단, 울산, 포항 산업단지 만든 것 아닙니까?”라며 “그러니까 한국의 발전의 기본을 5억불을 받아서 했다. 객관적인 평가입니다”라고 밝혔다.

일본 지인의 말을 빌려 위안부 문제도 언급했다. 정 군수는 “아시안게임 하는데 제가 일본사람이 왔을 때 제가 물었어요. 일본 사람이 한국 사람한테 어떻게 생각하느냐. 한일 관계에 대해. 그런데 그 사람이 얘기 하는게 ‘그 사람이 참 나도 이해를 못합니다. 나 한국 되게 좋아합니다. 일본에 한국을 좋아하는 사람이 너무너무 많습니다’”라며 운을 띠웠다.

정 군수는 그 일본인이 “일본 사람은 솔직히 한국 사람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위안부 그거 한국만 한것 아닙니다. 중국도 하고 필리핀도 하고 동남아에 다 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나라에 무슨 배상 한게 없습니다. 한국은 5억불 줬잖아요. 그때 한일 국교 정상화 때 모든 것이 다 끝났다고 일본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는 2015년에 박근혜 대통령이 위안부에 대해서 일본 수상하고 사인하고 돈 줬잖아요. 다른 나라에 하지 않은 것을 우리는 한국에 두 번에 도움을 줬고 이걸(로) 우리는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했다고 소개했다.

 

위안부 문제, 사과하고 배상했는데 자꾸 뭐 내놔라 해

 

정 군수는 “(일본은 다 끝났다고 생각하는데) 그런데 한국은 아니다. 계속 사과하라. 한일국교정상회담에도 도움을 준 것은 사과한 것과 마찬가지다. 속에 들어있다. 일일이 다 사과하고 그건 아니다”라며 “일본 사람들의 생각이 그렇다는 거에요. 그런데 자꾸 뭐 내 놔라. 뭐 지금 어떻게 해라. 계속 한국 대법원 판결로.. 이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 일본 사람들이 한국을 아끼는 사람들도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런 얘기를 하는 거야. 그 사람이 맞는 얘긴지 일본 사람들의 전체 의견인지 그것은 저는 몰라요”라고 했다.

정 군수는 “나라를 대표하는 대통령이 박근혜나 박정희 대통령이 일본 수상하고 사인을 했으면 것은 지켜야 하는게 아니냐. 그것을 무효화 하고 돈 가져와라. 아니다. 그러면 과거 세계에 국가 대표들이 협약하면 이게 공인된 약속인데 그것을 안 지킨다고 그러니까”라며 “일본(이) 한국은 믿을 수 없는 나라다. 이렇게 생각하게 됐다. 그런 얘기를 하는 겁니다”라고 말했다.

전범국가 일본으로부터 배상을 받아서 경제적으로 성공한 나라는 한국 밖에 없다고도 했다.

정 군수는 “하여튼 우리가 동남아에서 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보상같이 받아서 그 돈을 가지고 발전한 나라는 세계 한국 밖에 없다. 그런 얘기를 합니다”라며 “그러니까 1965년에 한일국교정상화를 할 때 한국의 GDP가 일본의 1/29이었다. 그런데 2018년을 보니까 일본의 1/3까지 따라붙었다”고 밝혔다.

 

불매운동하면 한국이 손해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일본제품 불매 운동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 군수는 “우리가 일본 담배 안 피우고 맥주 안 먹고 일본 물건 안 팔고 안 먹고 안 사고 안 가고 그런데 결과는 뭐냐?”라며 “우리가 일본 것을 팔아주는 것 보다 일본이 한국 것을 팔아주는 것이 2배라는 거예요. 이것을 숙명여대 신○○ 교수가 발표했어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누가 손해냐? 한국이 일본 상품 불매하는데 일본도 한국 것 안써. 그러면 거꾸로 우리가 손해를 본다 그런 얘깁니다”라고 했다.

 

폴란드, 전범국 독일에게 배상요구하면 미친놈 취급

 

정상혁 군수는 폴란드의 사례를 들며 한일관계에 대한 생각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

정 군수는 우선 폴란드는 2차 대전당시 독일 침공을 받아 점령됐으며 이때 인구의 1/5에 해당하는 600만명이 학살당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폴란드는 1992년부터 작년까지 평균 4.2%의 경제성장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정 군수는 폴란드의 경제성장의 비결에 대해서 한 교민에게 물었고 그 대답에 감동을 받았다며 내용을 소개했다.

그는 “어떻게 (19)92년에 독립한 나라가 잘 살 수 있느냐? 그러니까 그 애기를 하는 거에요. 독일한테 이놈아! 돈 내놔! 보상해! 얘기하는 사람이 없다 이거야”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거기서 가끔 술 취한 것 같이 독일한테 우리도 보상받아야지 되지 않아. (이렇게 말하면) 혼자 미친놈 취급하고 거기에 동조하는 놈이 없어요. 언론이나! 안 한다니까! 그러니까 독일의 감정을 건드리지 않는 거예요”라고 했다.

정 군수는 독일이 폴란드에 6000개의 공장을 지었고 그곳에 폴란드인 30만명을 고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이(폴란드) 사람들이 과거에 역사에 독일한테 우리 할아버지 할머니가 600만명, 인구의 1/5이 학살을 당했는데 원한을 품으면 지금 독일 놈들 지금 클거 아니에요. 아무도 독일을 욕하지 않아요”라며 “왜! 힘이 없는 놈이 독일한테 계속 앙앙거리고 그렇게 (해)봐야 어린 애가 어른한테 발길로 차이면 나가 떨어지는 그런 꼴이 아녀. 그런 무식한 짓 안한단 말이에요”라고 말했다.

폴란드인이 이렇게 행동하는 이유는 종교 때문이라는 황당한 주장도 폈다.

정 군수는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국민들은 종교가 뭐냐! 90%가 천주교 신자야. 아하! 종교의 힘이구나!”라며 “적을 사랑하고 원수를 사랑하고 용서해주고 종교의 힘으로 독일에 대한 감정을 스스로 가라 안치고 그러니까 독일은 미안하고 그러니 계속 더 지원해주는 거야. 앙앙거리고 계속하면 독일이 또 침입 할 수 있잖아요. 아닌 거야! 두 나라가 평화를 평화롭게 지내는 거야”라고 말했다.

 

핀란드가 침략자의 동상을 그대로 두는 이유는?

 

정 군수는 마지막으로 핀란드와 러시아와의 관계를 예로 들었다. 그는 먼저 핀란드는 1919년 러시아로부터 두차례 침공을 받아 5만명이 전사하고 5만명이 전사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핀란드는 과거 100년 동안 러시아로부터 지배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정 군수는 “러시아가 핀란드를 100년 동안 지배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그때 지배할 때에 지금 핀란드의 수도 헬싱키에 중앙광장에 가면 그때 러시아가 100년 동안 핀란드를 지배할 때에 러시아 황제 알렉산더2세의 동상이 그 광장에 엄청나게 크게 돼 있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 깜짝 놀랬어요”라며 “왜 저걸 안 때려 부수느냐? 한국 사람 같으면 때려 부서야 직성이 풀리잖아요?”라고 말했다.

정 군수는 “그런데 거기(핀란드)총리를 (19)91년부터 (19)95년까지 총리를 지낸 사람을 제가 만났어요”라며 “그 사람이 그러는 거여. 때려 부수면 금방은 속이 시원하겠지요. 그 바보 짓이다는 겨. 러시아가 우리보다 힘이 센데 지금 때려 부수면 러시아 사람한테 핀란드에 대한 감정을 나쁘게. 그게 있다고 해서 뭐 가로거치는 것이 있습니까?”라고 말했다.

핀란드가 러시아 황제의 동상을 철거하지 않는 두 번째 이유는 역사의 교훈을 삼기위해서다고 했다.

정 군수는 “그런데 두 번째로 뭐냐? 교훈으로 삼고 있다. 100년동안 저 자식이 우리를 쳐들어와서 100년 동안 지배를 받았는데 우리가 또 지배를 받으면 안 되잖어. 국민들이 각성하고 화합하고 그래서 국력을 기르자는 것을 국민들이 동상을 바라보면서 마음에 한 번 새겨보는 교훈의 장소입니다”라며 “그 애길 듣고 깜작 놀랐어”라고 했다.

정 군수는 “성질나는 대로 다 때려 부수고, 쾌재 부르고 감정적인 대응은 무식한 놈들이 하는 거야. 미개한 나라라는 거여”라며 “그 얘길 듣고 야 핀란드가 세계적인 복지국가가 될 수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보은군 ‘주민소통위한 2019 이장단 워크숍’ 행정의 최일선에서 주민과 소통하며 지역발전의 가교 역할을 하는 이장들의 사기 진작을 한다는 취지로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울산광역시 남구에서 진행됐다.  현재 정상혁 군수가 진행한 특강 영상은 현재 보은군 지역 주간지 '보은사람들'  페이스북에 공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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