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아라그린필합창단(지휘 김우영)이 국내 굴지의 아마추어 대회인‘제37회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했다.

지난 24일 춘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청주아라그린필합창단은 무반주곡인 'Indodana'와 'Miniyama Nayo' 두 곡을 아카펠라 연주로 표현해 큰 호응을 얻었다. 경기침체 여파로 일부 전국 합창대회가 취소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이번 대회에는 사상 최대인 22개팀이 참여했다. 서울을 비롯한 전국 유수한 아마추어합창단이 대거 참가한 가운데 청주합창단이 전체 4위인 동상을 차지해 충북의 기량을 과시했다.

청주아라그린필합창단은 지난해 제36회 춘천전국합창경연대회 장려상, 제2회 보령머드전국합창경연대회 장려상, 제1회 직지합창대전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역의 전공 성악가들이 파트별 지도를 맡아 단원들의 기량 향상에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매년 정기연주회를 열어 올해 4회째 연주회를 마쳤다.

김우영 지휘자는 "올해도 전국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 단장과 지휘자, 단원들간의 유기적 관계가 큰 힘이 되었다.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하는 합창단이 되겠다"고 밝혔다.
 
박은선 단장은 "단원들은 대부분 직장인과 주부들이며 순수 아마추어 합창단으로 주 1회 연습을 하고 있다.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든 함께 참여해 노래할 수 있다. 대회 참여를 통해 동기 유발을 할 수 있고 수상까지 하면 뿌듯한 성취감을 나눌 수 있다. 음악으로 힐링받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는 동호인들이 많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송수정 단무장 010-3639-7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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